오늘은 [2018 IT 트렌트 스페셜 리포트]
도서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한빛미디어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IT관련 도서 리뷰인데요! 평소에 개발서적만 읽었지
개발 트렌트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신선하네요.
이 책은 세계적 IT 자문기관인 가트너가
가트너 심포지엄·IT 엑스포 2017에서 발표한 2018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
을 중점으로 두지만,
회사인 만큼 자기업의 이익이 되도록 트랜드를 바꾸기 때문에 몇몇 주제를 바꿔가며 분석한 내용들 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관심이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요즘 비트코인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놈의 똥손...)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은 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책을 한참 보다보니 금용권 직장인과 같이 현 세상 물정에 밝아야 하는 직업에 특히 어울리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파트를 위주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인공지능 시대
조지아 대학에서의 질문에 답변하는 챗봇을 사용한 내용이 정말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프로젝트에서 머신러닝도 진행해보고, 핀테크 관련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해 보았으나 실직적인 데이터를 얻기란 정말 힘든 법이니까요. 또한 직업적으로 사람이 밀린다거나, 기술적으로 AI가 도입되기만 하면 된다! 하기에는 IT 생태계의 발전 상승곡선이 직선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책의 내용대로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래에도 항상 AI가 할 수 없어서 대체되는 직업이나 기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블록체인, 핀테크를 넘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요즘 핫이슈죠. 책의 내용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정부의 규제는 조금 엇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하는데 고치다 보면 발전이 늦어질 것 같다. 그러니 일단 세금을 물리자.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책의 내용은 다양해지고 범용적으로 사용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금융권에서야 이미 충분히 핫해졌지만 비금융권 또한 메신저, 채팅, p2p 등의 기술에 충분히 접목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죠. 이 책은 그런 부분에 대한 전망과 접속될 요소, 위험성 등에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4.챗봇, 웹과 앱을 넘어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조금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웹 개발자로써 웹과 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챗봇으로 채운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게 가능한지 의문이긴 합니다. 비교할 영역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은 한 해를 넘어서 시대를 아우를 기술이라 생각하지만 챗봇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 조금 규모가 작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웹이나 앱과 같은 경우에 대해선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한 튜토리얼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선 챗봇이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7.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차세대 플랫폼 전쟁
이 아이디어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미 트렌드이며, 꽤 오랫동안 트랜드일 것인데요. 하지만 가장 큰 이슈이며,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음성에 대해 지문처럼 id값을 가져야 하지 않느냐 하는 점인데, 예를 들어 버거킹에서 구글을 해킹한 사건입니다. 이러한 일이 타 음성비서 서비스에서 나타나지 않으리란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 당시에 버거킹에서는 구글이 내놓을 대응책을 미리 예견하고 그 다음 해킹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시사하는 점은 분명 트랜드들에 대한 문젯거리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아닌 당장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아이디어들 입니다. 4번에서 제가 느꼈다는 시대를 아루를 기술이 아니다
라는 것처럼
어떤 기술은 누군가를 사로잡고, 어떤 기술은 누군가 흥미 없게 느낄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모두 모여
고루 사람들에게 있어 발전을 주는 것이고 진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간 리뷰였지만, 책이 알려주는 점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이 담겨있었고, 트랜드라는 제목이 어울릴만한 책이었다는 점입니다. 책을 받고 처음 펼쳤던 때와 달리 책을 덮으며 느낀 점은 생각보다 얻어가는게 많았다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