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커피챗 굿즈

작년 11월에 커피챗 이용 후기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봤었다. 세분과 스몰톡을 한 이후 연락이 없어서 시무룩...😞

서비스가 나온 직후 이력을 정리 해놓고 몇몇 유저분들과 커피챗을 진행하고 이후 조용한 알림에 커피챗을 잊고있었다... (신규 유저들의 프로필이 위에 있어서 고인물들은 스크롤을 마구 해야 프로필이 나오는 폐해... 프론트엔드 개발 후 내 계정을 찾으려면 스크롤로 페이징을 수차례 해야 한다... 이러니 연락이 안오지???)

갑자기 택배가 오고있다는(두근) 연락을 받았다. 시킨게 없는데 뭐지? 선 설렘 후 궁금이었지만 확인해보니 커피챗에서 굿즈를 보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연락 후 바로 오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이 또한 잊고있었다.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linkedin을 무심코 보다 아-무의미 없이 수락한 이름모를 리쿠르터 분께서 커피챗 굿즈를 올리신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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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스티커와 컵...! 갑자기 설레이기 시작했다. 주말을 보내고 나니 택배 도착 연락이 왔고, 바로 굿즈를 개봉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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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주체인 파트너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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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피 내려먹는 것에 푹 빠진 나에겐 절실한 이쁜 컵...! (내려먹을 때 사용하려고 사놓은 컵이 이가 나갔음... 한달도 못버티고...) 전 회사의 텀블러는 이제 그만 ㅠㅠ

cup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세번의 커피챗을 진행했지만, 모두 사전 질문에 대해 미리 스크립트를 정리해 전달해 드렸고, 준비해온 내용에 고마움을 표현해주셨다. 이런 노력이 컵에 담긴 Can shift the direction of change forever 문구처럼 누군가의 미래가 바뀔 수 있도록 영향을 줬을까?

얼마 전 팀장님께 들은 말 중 내 말이 누군가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영향을 줄 준 몰랐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가벼운 충고일 뿐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아라 별것 아닌 얘기겠지만 스스로를 낮추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 팀의 일원으로 계속 기억될 것 같다.

나 또한 팀 사람들에게, 커피챗의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을까. 커피챗이 이루고자 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 대한 목표가 이런 것이었을까.